•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도전한국인 기사 보기

HOME > 언론소식 > 도전한국인 기사 > 보기

등록자이돈희

등록일2018-09-04

조회수11,725

제목

도전한국인본부 대한노인신문사 공동 현상공모 '충효정신 제고' 대상 수상작

도전한국인본부·대한노인신문사 공동 현상공모
  • 문재인 정부 취임 1주년 기념
  • '충·효정신 제고 현상공모' 대상 수상작

    "효친경로교육, 지금이 아니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김경철 대상 수상자.
    김경철 대상 수상자.


     효는 백행(百行)의 근본이고 고대 정치윤리의 정신적 기본이며 사회 교화의 핵심이라고 했으며 모든 인간 행위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나이든 세대라면 어릴 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도 효에 관한 이야기라면 무수히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는 비록 가난하였어도 주변 나라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란 호평을 받으며 정신문화에서는 다른 나라들의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이는 우리 백성이 천부적으로 유순하고 사람을 공경하며 남들을 배려할 줄 아는 민족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효친경로사상을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국가의 절대적 가치의 하나로 여기며 오랫동안 이어왔습니다. 전통(傳統)이란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면서 새로운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효친경로사상(孝親敬老思想)이 곧 우리의 전통입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나라의 이 아름다운 전통인 효친경로사상이 오늘날에는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도, 들어볼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말로는 효를 부르짖고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요즘같이 욕설이 난무하고 폭력이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어른에 대한 배려와 겸손은 젊은이들에겐 잔소리에 불과하며, 이들에게 혹시 ‘경로(敬老)’를 운운했다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받기에 충분합니다. 경로우대의 노인들 때문에 지하철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적자타령을 하는 관계자를 볼 때마다 씁쓸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아름다운 효친경로사상이 이젠 전통이라기보다 유물(遺物)로 전락하여 앞으로는 박물관에서나 보거나 아니면 버려야 할 인습(因襲)으로 취급되어 우리 곁에서 사라질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얼마 전에 끝난 지자체 선거에서 전국의 교육감 17명 중 무려 14명의 진보교육감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동안 대한민국에 불어온 교육혁신의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분들이 추구해 온 ‘특권교육 반대’, ‘혁신학교 확대’, ‘무상급식 실시’ 등은 학부모나 지역사회로부터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였고, 특히 무상급식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교육혁신은 교육부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스스로 탐색하게 하여 미래의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가는 삶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추구하였습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과 환경교육, 그밖에 안전교육과 돌봄 교육에 이르기까지 실용중심의 교육을 광범위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학생 인권교육은 그동안 잔존해 왔던 학생들의 체벌을 하루아침에 학교현장에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파출소에서는 5분 대기조가 생겨나 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즉시 학교로 출동하여 사건 조사에 착수합니다. 사랑의 매도 인권교육 앞에서는 폭력행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거친 말과 일탈 행동은 급속도로 늘어났고 선생님들의 무관심은 날로 깊어져만 갔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 지도에 거침없이 욕을 하며 교실 유리문을 부수고 나가는 일은 낯선 광경이 아니었습니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릴 때면 선생님들은 밤늦게까지 일을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런 사안들이 때로는 학부모와 선생님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때로는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을 안타깝게 지켜본 적도 있었습니다. 5,6년 전 제가 근무했던 학교현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효’를 이야기하고, ‘공경의 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교육이 경제, 사회의 발전 수단이 아닌 인간 자체에 충실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면 학교에서 인간화 교육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사고를 자유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탐구력, 창의력 등 고차원적 정신기능을 함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어른을 알아보고 타인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기본 인성이 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기본적인 성품이 갖추어져 있지 못하면 아이들의 그 능력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남을 해치는 무서운 무기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최근 5년 새 부모를 대상으로 한 패륜범죄가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존속살해범행만 매년 50명에 이른다니 참담한 지경이 아니겠습니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조부모를 포함한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존속범죄(존속살해 제외) 연간 발생 건수가 지난해 1,962건으로 5년 전인 2012년 956건의 갑절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 인천에서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흔 노모를 50대 아들이 목 졸라 죽이고, 청주에서는 치매를 앓던 노모를 아들이 살해했습니다. 또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증평 모녀 사망사건도 가정범죄의 극단적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패륜 가정 범죄의 급증은 그 동안 자랑해왔던 우리의 전통인 ‘효친경로 사상’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가 사용할 새 역사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자유’를 빼느냐의 문제도 중요하겠으나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서둘러 해결해야 할 것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가정의 부모와 사회의 어른을 알아보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이 같은 패륜범죄를 막기 위해 가정과 사회에서 인륜과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반드시 조성해야 합니다. 효친경로사상의 회복을 위한 실천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하겠습니다. 패륜범죄와 가정의 해체, 생명경시 풍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범정부적, 범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정치는 무엇입니까? 사전적 해석으로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에 대한 배려와 섬김의 정신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정치와 효친경로는 ‘사람을 섬긴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봅니다.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 정치인은 국민을 섬겨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현자는 국가의 번영은 부모를 섬기는 효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부부중심인 핵가족화와 맞벌이로 인한 부모부양 의식이 줄어들면서 부모들은 고독하고 소외된 생활 속에 우울증까지 겪으며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로 가치관이 달라져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의 의미조차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부양을 받아야 하는 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효 실천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2016년 통계청에 의하면, 현재 노인인구는 13.8%지만 점차 증가돼 2025년부터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봉양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2015년에는 138만명(20.8%), 2016년에는 144만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35년이면 340만명(23.3%)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통 받는 노인들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하는 인구수는 급속도로 감소하고 부양을 받아야 할 노인 인구들은 급속도로 증가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국가 차원의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효의 근본사상을 익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모 섬김과 노인 공경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는 이른바 ‘효친경로사상의 부활’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모두에서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본’이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효(孝)는 인성교육의 기본 덕목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고, 그 가운데 가장 존엄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얻고자 한다면 인간의 가장 기본 덕목인 ‘효친경로’을 실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정부에서도 현실에 맞는 효 문화를 되찾아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인 동시에 아이들은 어른들의 징표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의 숭고함을 가르치고, 자식은 부모님의 사랑에 보은하는 효 교육의 재정립이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사랑하는 자식들로부터 존경받고 싶은 것은 단지 오늘의 노인뿐만 아니라 미래의 노인이 될 어린 아이에게도 변함없는 꿈이 아닐까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 젊은이들에게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자 소중한 미풍양속인 ‘효친경로 사상’을 다시금 찾아주셔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효는 백행(百行)의 근본이고 고대 정치윤리의 정신적 기본이며 사회 교화의 핵심이라고 했으며 모든 인간 행위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나이든 세대라면 어릴 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도 효에 관한 이야기라면 무수히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는 비록 가난하였어도 주변 나라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란 호평을 받으며 정신문화에서는 다른 나라들의 귀감이 되어왔습니다. 이는 우리 백성이 천부적으로 유순하고 사람을 공경하며 남들을 배려할 줄 아는 민족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효친경로사상을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국가의 절대적 가치의 하나로 여기며 오랫동안 이어왔습니다. 전통(傳統)이란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면서 새로운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효친경로사상(孝親敬老思想)이 곧 우리의 전통입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나라의 이 아름다운 전통인 효친경로사상이 오늘날에는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도, 들어볼 수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말로는 효를 부르짖고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 사회 어디에서나 요즘같이 욕설이 난무하고 폭력이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어른에 대한 배려와 겸손은 젊은이들에겐 잔소리에 불과하며, 이들에게 혹시 ‘경로(敬老)’를 운운했다간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받기에 충분합니다. 경로우대의 노인들 때문에 지하철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적자타령을 하는 관계자를 볼 때마다 씁쓸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아름다운 효친경로사상이 이젠 전통이라기보다 유물(遺物)로 전락하여 앞으로는 박물관에서나 보거나 아니면 버려야 할 인습(因襲)으로 취급되어 우리 곁에서 사라질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얼마 전에 끝난 지자체 선거에서 전국의 교육감 17명 중 무려 14명의 진보교육감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동안 대한민국에 불어온 교육혁신의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분들이 추구해 온 ‘특권교육 반대’, ‘혁신학교 확대’, ‘무상급식 실시’ 등은 학부모나 지역사회로부터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였고, 특히 무상급식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니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교육혁신은 교육부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스스로 탐색하게 하여 미래의 자신의 행복을 가꾸어 가는 삶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추구하였습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과 환경교육, 그밖에 안전교육과 돌봄 교육에 이르기까지 실용중심의 교육을 광범위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학생 인권교육은 그동안 잔존해 왔던 학생들의 체벌을 하루아침에 학교현장에서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파출소에서는 5분 대기조가 생겨나 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즉시 학교로 출동하여 사건 조사에 착수합니다. 사랑의 매도 인권교육 앞에서는 폭력행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거친 말과 일탈 행동은 급속도로 늘어났고 선생님들의 무관심은 날로 깊어져만 갔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 지도에 거침없이 욕을 하며 교실 유리문을 부수고 나가는 일은 낯선 광경이 아니었습니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릴 때면 선생님들은 밤늦게까지 일을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이런 사안들이 때로는 학부모와 선생님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때로는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을 안타깝게 지켜본 적도 있었습니다. 5,6년 전 제가 근무했던 학교현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효’를 이야기하고, ‘공경의 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교육이 경제, 사회의 발전 수단이 아닌 인간 자체에 충실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면 학교에서 인간화 교육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사고를 자유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탐구력, 창의력 등 고차원적 정신기능을 함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어른을 알아보고 타인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기본 인성이 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기본적인 성품이 갖추어져 있지 못하면 아이들의 그 능력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남을 해치는 무서운 무기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최근 5년 새 부모를 대상으로 한 패륜범죄가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존속살해범행만 매년 50명에 이른다니 참담한 지경이 아니겠습니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모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조부모를 포함한 부모나 배우자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존속범죄(존속살해 제외) 연간 발생 건수가 지난해 1,962건으로 5년 전인 2012년 956건의 갑절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올해 인천에서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흔 노모를 50대 아들이 목 졸라 죽이고, 청주에서는 치매를 앓던 노모를 아들이 살해했습니다. 또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증평 모녀 사망사건도 가정범죄의 극단적 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패륜 가정 범죄의 급증은 그 동안 자랑해왔던 우리의 전통인 ‘효친경로 사상’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가 사용할 새 역사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자유’를 빼느냐의 문제도 중요하겠으나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서둘러 해결해야 할 것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가정의 부모와 사회의 어른을 알아보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이 같은 패륜범죄를 막기 위해 가정과 사회에서 인륜과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그 여건을 반드시 조성해야 합니다. 효친경로사상의 회복을 위한 실천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하겠습니다. 패륜범죄와 가정의 해체, 생명경시 풍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기 위한 범정부적, 범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정치는 무엇입니까? 사전적 해석으로는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에 대한 배려와 섬김의 정신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정치와 효친경로는 ‘사람을 섬긴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봅니다.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 정치인은 국민을 섬겨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현자는 국가의 번영은 부모를 섬기는 효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부부중심인 핵가족화와 맞벌이로 인한 부모부양 의식이 줄어들면서 부모들은 고독하고 소외된 생활 속에 우울증까지 겪으며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로 가치관이 달라져 우리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의 의미조차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부양을 받아야 하는 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효 실천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2016년 통계청에 의하면, 현재 노인인구는 13.8%지만 점차 증가돼 2025년부터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보건복지부 조사에 의하면, 봉양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2015년에는 138만명(20.8%), 2016년에는 144만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으며, 2035년이면 340만명(23.3%)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평균 수명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고통 받는 노인들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하는 인구수는 급속도로 감소하고 부양을 받아야 할 노인 인구들은 급속도로 증가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국가 차원의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효의 근본사상을 익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모 섬김과 노인 공경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는 이른바 ‘효친경로사상의 부활’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모두에서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본’이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효(孝)는 인성교육의 기본 덕목입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고, 그 가운데 가장 존엄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얻고자 한다면 인간의 가장 기본 덕목인 ‘효친경로’을 실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정부에서도 현실에 맞는 효 문화를 되찾아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인 동시에 아이들은 어른들의 징표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의 숭고함을 가르치고, 자식은 부모님의 사랑에 보은하는 효 교육의 재정립이 지금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사랑하는 자식들로부터 존경받고 싶은 것은 단지 오늘의 노인뿐만 아니라 미래의 노인이 될 어린 아이에게도 변함없는 꿈이 아닐까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우리 젊은이들에게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이자 소중한 미풍양속인 ‘효친경로 사상’을 다시금 찾아주셔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글쓴날 : [18-08-07 19:03]
    • 0

      0

      첨부파일 다운로드: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미투데이 공유
      • 요즘 공유
      • 인쇄하기
       
      sitemap
      하단로고

      도전한국인운동본부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3-20번지 프린스텔 404호(국회의사당역) / TEL : (02) 3775-0708  

      Copyright (c) 2013 challengekorea.or.kr  All rights reserved. Hosting by 네모의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