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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4-20

조회수31,578

제목

4월이 가기 전에 희망의 나무를 심어보자! - 브레이크뉴스 기고

4월이 가기 전에 희망의 나무를 심어보자!
나만의 도전나무를 가꾸자
조영관 칼럼니스트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는 가수 이용 씨의 노랫말이 현실이 되었다.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종로에서 가로변에 사과나무와 감나무를 심어 ‘유실수 거리’를 조성하였다. 오래전 흥얼거리던 노랫말이 씨앗 되어 이제야 그 꿈을 이룬 것이다.

▲ 조영관 ©브레이크뉴스
우리나라의 국토는 약64%가 산으로 둘러싸인 산림국이다. 푸르른 산림은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력소가 된다. 또한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 깨끗한 정신을 제공한다. 등산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이제 산은 ‘힐링의 숲’이라고도 할 수 있다.

건강한 숲만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줄 수 있으며,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심는 것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 희망과 꿈’을 심는 것과 같다.

숲은 이처럼 사회구성원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나라 민둥산들이 푸르른 숲으로 변한지는 꽤 오래이전이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나무심기는 우리의 미래를 투자라고 생각하고 가정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해보자. 필자는 이번 식목일 날 가족수 만큼 봄꽃나무 묘목을 준비하였다.
아침부터 산에서 가져온 흙을 화분에 채우고 자녀들에게 각자의 나무를 선택하게 했다. ‘희망의 나무’라는 명칭으로 각자 도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스스로 정하는 미션을 주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무를 심어보는 둘째 아이는 나무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 신기한 듯 마냥 즐거워했다. 크리스마스트리처럼 구체적인 목표와 다짐들이 묘목에 주렁주렁 달리게 되면서 아이들의 얼굴엔 전쟁에 나가기위한 군인처럼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다. 도심 속에서 나무심기는 쉬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집근처가 아니어도 주변에 나무나 꽃을 심을 적당한 장소는 많다. 도심에서도 화분이나 화단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묘목 몇 개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준비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다. 시간은 마음만 먹는다면 넘친다.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모든 것에 가치를 부여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실천해야 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재능을 살리는 묘목을 발견해꾸준히 가꿔가는 사람들도 있다.

위대한 손은 ? 기도하는 손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앨버트 듀러’는 그림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 떠돌던 중 화가의 꿈을 가진 한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서로 마음이 잘 맞던 두 사람은 절친한 그림동무가 되었다.
그러나 가난했던 그들은 돈벌이를 하면서 그림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그림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듀러의 친구는 “내가 돈을 벌어서 학비를 댈테니 자네가 먼저 그림공부를 하게. 그리고 나중에 자네가 성공해서 그림이 잘 팔리고 나면 그때 나의 그림공부를 도와주게.”라고 말했다. 세월이 흘러 드디어 듀러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지만 친구는 손이 굳어 이미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어느 날 듀러는 친구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자신이 화가가 되지 못한 것 때문에 그를 미워하게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감동한 듀러는 그 모습을 그림으로 남기고자 했다.

이렇게 친구에 대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담아 탄생한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듀러의 ‘기도하는 손(Praying Hands)’이다.

원하는 것을 시작하라

두 팔을 잃고 그림을 그려낸 ‘석창우 화백’이 있다. 석창우 화백은 인기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붓 한 자루로 가수들의 춤사위를 마치 연속 촬영하듯 화선지 위에 옮겼다. 이후 스타덤에 오른 그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 십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실사단 앞에서 김연아선수의 트리플악셀을 시연하였다. 그는 29세인 1984년 10월, 전기 기사로 일하던 중 2만2000V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두 팔을 잃었다. 두 팔을 잃고 무의미한 세월을 보내던 중, 그림을 그려달라는 어린 아들의 가벼운 말 한 마디에 이끌리듯 펜과 종이를 잡았다. 2014 장애인동계올림픽(Paralympic) 폐회식이 있는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도 그만이 할 수 있는 수묵크로키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선의 세심한 표현이 힘든 신체적 조건에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그는 “과감하게 원하는 것을 시작해야 한다.” 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일단 시작하고 최선을 다해서 실천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집중하라.

손가락을 잃은 악조건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계속된 산악인이 있다. 김홍빈 대장은 28살이던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등정 중 동상으로 열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올라 ‘산에서 입은 장애를 산을 통해 극복’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신저’로 불린다.
그간 산에 본격 돌아오기 전에는 장애인용 운전면허증을 따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에 화물차 운전사로 근무하기도 하고, 전산실에서 근무해보기도 했다. 골프장에서 포크레인 등 특수장비도 다뤄봤다. 하지만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모든 직업이 오래 가지 못했다. 김홍빈 대장은 나이와 신체의 한계를 넘어, 여전히 사고 이전의 꿈인 전 세계 장애산악인 중 아무도 도전하여 오르지 못 한 8천 미터급 14좌 완등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도전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장애인으로서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장애 전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제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그게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어요. 삶은 처절할수록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 것과 같다. 또한 나무를 가꾸는 것은 나를 가꾸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심기는 자연을 깨닫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깨달음을 준다. 나무를 가꾸는 원리로 친구를 도운 ‘앨버트 듀러’ 의 ‘ 기도하는 손’은 위대하다. 20대말에 사고로 읽은 손이 없어도 정상인 보다 더 멋지게 살아가는 석창우 화백과 산악인 김홍빈 대장은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나무를 키운 것은 더 위대하다. 끈기 있는 도전정신과 부단한 노력으로 일궈낸 멋진 과실나무가 당당하게 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과실을 나눠주고 있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오히려 강화 시킨 두 사람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식목일이 있는 4월이 가기 전에 나무심기를 도전해 보자. 또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나만의 ‘희망의 나무’ 심기에 도전해보자.

<시> 4월5일 식목일
- 조영관 시인

매년 4월5일이 오면
한라에서 태백까지
온 국민 거친 손을 잡고
민둥산도 푸른 숲을 만들었지.

4전5기
쓰러지면 또 일어나는
오뚝이 정신
실패 속에 승전보가 숨어 있네

하고픈 것 많다고 걱정마라
포기하고 싶다고 말하지 마라
‘ 도전은 희망의 씨앗’
식목일에 나도 너도 심어보자

‘우리 강산 푸르게!’
‘될 때까지 오뚝이 정신으로!’
희망의 씨앗을 뿌려보자.

4월이 다가기 전에
나만의 색깔 있는
도전의 나무를 심어보자. choyk4340@daum.net

*필자/조영관. 도전한국인운동본부 본부장. 경영학박사. 시인. 칼럼니스트. 저서로 "생존을 위한 금융경제의 비밀 26", "생생라이브 경제학" "봄에게 길을 묻다"(시집) 등 10여권이 있다. 불굴의 한국인, 도전한국인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일을 사명감으로 갖고 있는 도전정신 확산 전문가로 민간단체인 도전한국인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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