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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6-26

조회수13,870

제목

청춘을 만나다 1회 - 박다희CEO

[청춘을 만나다 – 1]

‘도전한국인대학생 서포터즈’는 앞으로 매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춘들의 인터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대망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고등학생 창업가! ‘츄스루’의 대표 박다희 님입니다.

청춘을 만나다

고3 수험생들이 학생 이외에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의 첫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학생 이외에도 ‘고등학생 창업가’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저와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연을 맺었죠.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 회사를 차리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그녀의 비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츄스루의 대표이신 박다희 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겠습니다.

 

 

▲박다희 님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츄스루를 운영하고 있는 박다희라고 합니다. 츄스루의 대표이자 평범한 수험생이기도 하죠.

Q2.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는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지배받는 것을 싫어했어요. 드라마나 만화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직장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부하직원의 모습을 보면 화가 나곤 했죠. 그때부터 막연하게 ‘사장님’을 꿈꿨던 것 같아요. 식당, 카페 등 분야를 불문하고 무조건 사장이라는 직책을 갖고 싶었어요. 저는 지금 문과 공부를 하고 있는데 요즘 인문학과 학생들의 취업이 상당히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남들 다 가는 길을 밟아 취업 전선에 뛰어들며 청년 실업자로 시간을 낭비하느니 나만의 회사를 직접 차리는 것이 훨씬 비전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저는 솔직히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학문으로 제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언제까지나 부모님의 용돈을 타 쓰기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공부 이외에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미리 준비해서 성공하고 싶었고 집안에 경제적으로라도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죠.
 이러한 일련의 이유로 사업에 도전하게 됐어요.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엔 두 달 동안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서 사업 계획을 세웠죠. 저의 공략층은 10~20대였는데 처음엔 흔한 아이템만 떠올라서 진행이 수월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 우연히 친구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콜드컵’을 사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있더라고요. 순간 ‘아, 이거구나!’라고 깨달았죠. 그래서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죠.

 

Q3. 회사명 ‘츄스루’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A. 제가 평소 사용하는 아이디가 ‘daheechu’에요. 거의 모든 SNS에서 이 아이디를 쓰죠. 그리고 어느 날 TV를 시청하던 중 KBS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유토가 사랑이에게 “츄스루?”하고 입술을 들이미는 장면을 봤어요. “뽀뽀할래?”라는 뜻이죠. 왠지 저를 위해 한 말처럼 느껴졌죠. 평소 사용하던 아이디와 연관이 되고 귀엽기도 하더라고요. 또 콜드컵이 입술에 닿는 거잖아요. 그래서 뽀뽀의 의미를 담고 있는 츄스루가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 사용하게 됐어요. 

 

Q4. 현재 고등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대학 진로를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대학 진로는 아직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가 너무 많죠. 물론 성적을 보고 정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수학능력시험과 상관없이 회사는 정상 운영할 계획이에요. 제가 맡은 일이니까 책임감 있게 해야죠. 현재는 계절에 맞게 콜드컵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가을이 되면 예쁜 텀블러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에요.

Q5. 향후 5년 계획은?
A. 5년 뒤에 저희는 아마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겠죠? 5년 뒤에 저희는 텀블러와 콜드컵 분야에서만큼은 웬만한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유명해져 있을 거예요. 또한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도 저희와 앞 다퉈서 계약하자고 연락이 올 거라고 믿어요. 그만큼 저희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죠.


Q6.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의 삶의 신조가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자’라는 것이에요. 만약에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보지 못하고 다음날 교통사고로 운명한다면 하늘나라 가서도 정말 억울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도전은 ‘패기’에요.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를 마당에 시선이나 환경 따위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일단 해봐야죠.

 

Q7.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 있나요?
A. 주변에서 저희를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간혹 고3이 공부를 해야지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예정이에요. 저희의 성공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츄스루를 기대해주세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츄스루는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토해 새로운 신상품, 이벤트, 일상생활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검색창에 ‘츄스루’를 검색해주세요~!;

츄스루 블로그 : http://blog.naver.com/ffncldk960

츄스루 페이스북 페이지 : http://www.facebook.com/chusururu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좋은 말씀 전해주신 청춘 박다희 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지금까지 도전한국인대학생 서포터즈 대표 김진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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