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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4-08-06

조회수12,645

제목

[청춘을 만나다 - 8] 청춘들의 희망멘토 김은혜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대학생이 많아졌다. 목적의식 없이 대학교를 다니고 남들 다하는 토익공부, 컴퓨터 자격증 공부를 하는 청춘들이 늘어나는 이 때에 22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뚜렷한 꿈을 가지고 있으며, 굉장히 많은 걸 도전하고 있는 김은혜 학생이 있다. 남들과 똑같은 걸 하고 싶지 않다는 그녀는 토익공부, 컴퓨터 자격증 공부보다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한번도 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웃음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김은혜 학생은 예능MC와 청춘들에게 힘을 주는 강연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대학교 수업 발표 시간에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다고 웃으며 얘기하는 김은혜 학생을 만나보았다.

 

김은혜 도전한국인 대학생서포터즈 (신문방송학과)/ 도전한국인본부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2, 청춘들의 희망멘토를 꿈꾸는 김은혜라고 합니다.

 

지금 22살이라고 하셨는데 유소년 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사실 초등학교 때 아파트 왕따도 당해봤습니다. 제가 엄청 소심했었거든요.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무서워 하고, 이야기도 잘 안했어요. 성적 꼴찌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을 보면서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박명수씨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편하고, 재미있게 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활발하게 성격이 바뀌었죠. 재밌고, 유쾌하고, 유머스러운 사람이 되었죠.

 

대외활동을 많이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걸 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세요.

더 꿈이라는 기업의 서포터즈를 하고 있구요, 캠퍼스 라이프 대학생 평가단,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 서포터즈의 컨텐츠팀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학사업을 하나 하고 있는데요. 지원이 부족한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주는건데 시작한지 별로 안됬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장학금을 지원해 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강연도 했었는데 파주 와석 초등학교에서 진로특강을 했었고,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꿈에 대한 강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하는 온드림 스쿨 다빈치 교실도 이번에 붙어서 일주일 간 수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대외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피소드는 많습니다. 도전한국인 운동본부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데 발대식에서 춤을 췄던 적이 있어요. 발대식 전 날, 10시에 대표님이 전화하셔서 발대식날 춤이나 노래 장기자랑을 보여줄 수 있냐 물어보시더라구요. 당황했죠. (웃음) 그런 걸 쑥스러워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춰본 적은 없거든요. 그래도 대표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 하게 되었습니다. 박명수씨와 프라이머리의 I got c라는 춤을 추게 되었는데, 와주신 분들이 많이 웃어주시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나쁜 추억이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남은게 너무 다행인 것 같습니다.(웃음)

 

지금 22살이신데 청소년들에게는 선배 입장이잖아요. 청소년들에게 선배로서 하고 싶은 충고나 조언을 해주세요.

제가 강연을 하면서도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얘기에요. ‘네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은 절대로 남에게 양보하지 마라. 부딪혀서 실패든 성공이든 맛봐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청소년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는 못한다라고 생각해서 미리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보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해야겠다 마음 먹은 것을 남들이 하게끔 하지말고 자기 자신이 쟁취하라는 말입니다.

 

존경하는 인물과 존경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4년 전까지만 해도 박명수가 제 롤모델이였어요.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한 모습에 반했었죠. 저도 닮고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그런데 대학교 올라가면서 유재석씨로 롤모델이 바뀌었죠. 그냥 부럽더라구요.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잘 웃고, 남들을 한명 한명 잘 챙길 수 있을까.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리더십의 모습이 있다는게 부러웠습니다. 저도 예능 MC가 된다면 유재석씨 같은 자신보다 주변인들이 더 돋보이게끔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보통 예능MC나 방송계쪽으로 이야기 할 때 롤모델을 성별이 같은 분을 이야기 하는데 롤모델이 남자네요.

제 성격도 남자같이 털털해서 그런진 몰라도(웃음) TV를 틀었을 때 유재석씨나 박명수씨가 많이 나오잖아요. 물론 박경림씨같은 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죠. 제가 강연을 들은 적도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목표는 좀 크고, 높게 잡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유재석씨로 롤모델을 정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자신의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도전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러운데요. 아까도 말했지만 파주에 있는 와석초등학교에서 진로특강을 했었습니다. 이게 선배께서 부탁하신거였는데 사실 안하려고 했었습니다. 무서웠어요. 항상 청춘들 앞에서의 강연만 생각하다가 초등학생들 앞에서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런데 문득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 선배가 나에게 부탁한 이유가 있을꺼야. 나를 믿어주신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당당하게 하겠다고 답을 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저를 이쁘다고 해주는 학생들도 있었고(웃음), 싸인해달라는 학생들도 있었거든요. 저에게는 최고의 도전이었어요.

 

▼ 인터뷰 자리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제 또래인 청춘들에게 말하고 싶어요. 제 친구들을 보면 5명중에 1명만 정확하고,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4명은 공무원이나 해야겠다, 꿈이없다 이렇게 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무기력해지고, 나태해 진 것 같아요. 근데 제 친구들 뿐만 아니라 청춘들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열정을 뜨겁게 달궈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은 무엇인가요.

도전은 무엇이다라고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자신의 숨겨진,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는 것이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혼자서 고깃집 가서 3인분의 고기를 먹고 오는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정말 그 도전을 성공한다면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웃음)

 

앞으로 하고 싶은 도전이 있나요?

현재 휴학 중인데요. 복학하기 전에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도전하는 청춘들을 만나 영상으로 남겨 보고 싶어요. 요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보면 해외를 가서 직접 촬영한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유행이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해외보다는 국내를 돌아다니면서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 같은 것도 신선한 도전도 하면서 도전하는 청춘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면서 영상으로 제작 해보고 싶습니다. 도전하는 청춘이라고 하면 딱히 기준을 없는데 열심히 살고, 저를 자극시켜줄 수 있는 그런 청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 : 도전한국인 대학생서포터즈 신문방송학과 김은혜

인터뷰어 : 도전한국인본부 대학생 서포터즈 박종욱 (Jwpark0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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